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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보러 올라갔다가 '6층 높이' 환풍구 아래로 추락한 27명...이태원 참사 1주년에 재조명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참사' 1주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과거 비슷한 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경기도 판교 테크로밸리 축제 중 환풍구 추락사고가 발생한 유스페이스 앞 광장 / 뉴스1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참사'의 1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판교 환풍구 붕괴 참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17일 발생한 이 사건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 공연장 인근 지하주차장에서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람객 27명이 18.7m 아래로 추락했으며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인사이트뉴스1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유스페이스 앞 야외 공연장 주변 환풍기


당시 한 시민이 제보한 영상에는 공연 도중 공연장 한쪽이 소란스러워지더니 환풍구 덮개가 무너져 내리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제보자는 환풍구에 올라가 있던 덕분에 사고를 면했다며 "뭔가 '퍽' 하면서 옆에서 푹 꺼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경찰 수사에서 현장 내 안전요원이 없었다는 결과와 함께 주최 측이 안전에 신경 썼다면 막을 수 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외신들은 한국의 안전불감증을 꼬집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해당 사고는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참사가 1주년으로 다가오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핼러윈 참사는 지난해 10월 29일 핼러윈을 즐기러 서울 이태원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참사다.


인사이트뉴스1


누리꾼들은 "올해는 특정 지역에 몰리지 말자", "또 다른 참사가 일어나지 않길", "앞으로 안전 관리 때문에 일어나는 사고가 없었으면" 등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용산구는 지난 16일 이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핼러윈 기간(10월 27일~11월 1일)에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