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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눈물 흘린 이준석에 "악마의 눈물쇼, 탈당하려는 잔꾀 보인다" 맹공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눈물을 흘리며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향해 직언한 이준석 전 대표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눈물을 흘리며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향해 직언한 이준석 전 대표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안 의원은 "제명을 막고 탈당할 명분을 찾는 악마의 눈물 쇼"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16일 안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준석 전 대표가 제 기자회견 이후에 연이어 기자회견을 하면서 눈물 쇼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에 앞서 안 의원은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총질만 일삼는 이 전 대표를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어 이 전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을 향해 "적어도 보수정권이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윤 대통령의 국정기조 전환을 요청했으며, 기자회견 도중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안 의원은 "주말 밤사이에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이준석 제명운동의 불길이 너무 뜨거워 피할 수 없었다 생각했나 보다"라며 "제명의 불길을 피하기 위해 대통령과 당을 직격하며 악마의 눈물 쇼를 보여줬는데 연기는 둘째 치고 진심은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눈물 쇼를 보여주고 제명당하면 탈당할 명분을 쌓으려는 잔꾀가 뻔히 보인다. 그러나 눈물 쇼로 당심에 호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또 "그가 연기한 악마의 눈물 쇼와 궤변을 들으며 다시 한번 이준석은 반드시 제명되어야 당이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윤리위에서도 이 점을 잘 살펴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나쁜 사람 뽑아내고 좋은 분들 모셔 오는 확장정치만이 내년 총선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