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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고치러 간 아버지가 '공기압' 넣던 타이어 폭발해 숨졌습니다" (영상)

타이어 수리점에 갔던 70대 남성이 길가에 세워둔 타이어가 폭발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타이어 수리점에 갔던 70대 남성이 길가에 세워둔 타이어가 폭발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수리점에서 낡은 타이어에 바람을 넣다가 터진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SBS에 따르면 지난 6일 부산 남구 감만동의 한 타이어 수리점에서 70대 남성 A씨가 옆에 있던 타이어 폭발로 인한 큰 충격에 쓰러졌다. 


사고를 당한 A씨는 20여 분 뒤 구급차 안에서 대동맥 파열로 숨을 거뒀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A씨는 50년 경력의 화물차 운전기사로 타이어 수리를 맡기러 왔다가 변을 당했다. 


유족은 "업체 대표가 하는 말이 수시로 타이어가 터졌다고 한다. 그런데도 아버지가 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그런데도 별다른 대처를 안 했다는 게 억울하기도 하다"고 했다. 


경찰은 노후된 화물차 타이어에 공기압을 넣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낡은 타이어의 찢어진 틈에서 압력 차로 폭발한 건데, A씨는 타이어 파편이 아니라 강력한 공기압에 복부를 강타당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화물용 타이어인 만큼 공기압도 일반 승용차보다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족들은 행인이 많이 다니는 인도 옆에서 작업하다 사고가 났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사고 뒤에도 해당 수리점에서는 여전히 타이어가 인도에 방치된 채 공기압 넣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평소에도 폭발이 잦았다는 관계자 진출을 토대로 안전조치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