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2016년 1월 1일 소녀상 앞에 붙은 '한 줄의 문구'

via 연합뉴스 / via 온라인 커뮤니티

 

한일 위안부 합의를 두고 긍정적인 여론과 부정적인 여론이 교차하는 가운데, 1일 오전 소녀상 앞을 지키는 한 줄의 문구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온라인 및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는 지난 28일 타결된 한일 위안부 협상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1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녀상을 지키는 글 한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 속에는 "역사는 10억 엔, 100억 엔도 아니고, 1000억 엔도 아닙니다. 인간의 고통은 거래가 아니라 끝까지 잊지 않을 현재와 미래의 기록입니다"라는 짧은 글이 적힌 벽보가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의 말에 따르면 해당 벽보는 진정한 사죄를 요구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입장을 배제한 채 정부가 일방적으로 주도한 한일 위안부 협상 폐기를 요구하는 단체가 붙였으며, 부착 위치는 서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옆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옥선, 유희남, 김군자 할머니는 1일 오후 새누리당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피해자는 우리인데 우리를 빼놓고 협상을 하면 어떡하나"며 "일본의 책임자가 우리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해야 진정한 사죄"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