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 17℃ 서울
  • 18 18℃ 인천
  • 17 17℃ 춘천
  • 15 15℃ 강릉
  • 17 17℃ 수원
  • 17 17℃ 청주
  • 19 19℃ 대전
  • 18 18℃ 전주
  • 20 20℃ 광주
  • 21 21℃ 대구
  • 21 21℃ 부산
  • 21 21℃ 제주

'임금 체불'하는 공사장 소장 흉기로 살해하고 곧바로 14층서 뛰어내린 중국인 노동자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50대 중국인 남성이 협력 업체 소장급 직원을 살해한 후 투신한 사실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흉기에 찔려 숨진 협력 업체 소장...일용직 중국인 노동자는 14층에서 투신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인천 중구 영종도 운남동 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50대 중국인 노동자가 협력업체 소장급 직원을 흉기로 살해했다.


이후 그는 직원을 살해한 후 14층에서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평소 임금 관련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YTN은 오는 2025년 1월 준공 예정인 영종도 운남동 아파트 신축 아파트 현장에서 벌어진 사건에 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YTN


보도에 따르면 이날 소방당국에는 아파트 14층에서 중국인 노동자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은 이후 곧바로 출동했지만, 이미 A씨는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당국은 A씨가 떨어진 건물 11층에서도 남성 1명이 숨져있는 걸 발견했다. 이 남성은 흉기에 목이 찔린 상태였다.


인사이트YTN


두 사람은 평소 임금 관련 갈등 빚어..."(서로 정산한 게) 맞지 않다 보니"


경찰은 A씨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후 건설 현장 내 있는 간이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해당 현장에서 일하던 건설 현장 일용직으로 조사됐다.


현장 노동자들은 A씨와 숨진 소장급 직원인 남성이 임금 체불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TN


공사 현장 관계자는 "평소에 이런 임금 문제라든가, 정산 대금 때문에 많이 다툼이 있었다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정산한 게) 맞지 않다 보니까 자꾸 임금이라든가 정산 대금을 계속 미루고 뭐"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TV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