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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국 드라마 본 10대 청년 공개 총살...코로나 뒤 처형 10배 급증"

북한이 주민들의 공포심을 조장하기 위해 최근 공개 처형 빈도를 코로나19 때보다 10배 늘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북한이 한국의 드라마·영화를 보고 케이팝을 듣는 주민들을 탄광에 보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모두 정신교화를 위해서라는 미명하에 이뤄지는 일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진 바 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의 실상은 이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는 교화가 아닌 '죽임'이 이뤄진다는 증언이 전해졌다.


12일 일본 도쿄신문은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의 증언 "지난 1년간 공개 처형된 인원이 1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를 전했다.


인사이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전에는 매년 10여명 정도 이뤄지던 공개처형이 지난해 8월 팬데믹 위기 해소 이후 크게 늘어났다.


팬데믹 때는 인적 교류가 적어 공개 처형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위기 해소 이후 인적 교류가 늘어나면서 공개 처형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매체는 한국 드라마와 음악 배포 등을 금지하는 법을 위반한 혐의로 올해 한 10대 청년이 공개 처형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국경 봉쇄가 해제됨에 따라 한국의 문화가 유입되는 빈도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시 물자인 의약품을 몰래 반출한 혐의를 받는 남성도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처형되는가 하면 알 수 없는 이유로 남성 7명 여성 2명이 총살이 됐다고 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매체는 "북한은 공개 처형 확대로 주민 공포심을 부추겨 통제를 강화하고, 한류 확산을 억누르는 듯하다"라며 "강제로 처형 장면을 본 북한 주민 중에는 실신하거나 불면증, 실어증에 시달린다고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