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가 "김건희 여사와 친하다"는 보도 나오자 발끈..."가짜뉴스다"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최근 좌파 성향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는 배우 이영애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친분이 있다는 보도를 냈다.

해당 '친분설' 보도에 이영애 측은 즉각 반발했다.

열린공감TV의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방송 중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중앙일보는 이영애 측 법률대리인이 열린공감TV에 지난달 18일 게재된 '[월요보도] 김건희와 이영애, 그리고 김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방송 중지하고 사과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전날(10일)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YouTube '열린공감TV'

해당 영상에는 이영애와 김 여사가 친분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이영애는 "방송 내용 전체가 문제다. 일단 두 가지 허위사실에 이의를 제기한다"라며 "허위 사실로 여론을 호도하고 두 아이의 엄마를 욕되게 하고 있어 공인으로서 피해를 입고 있으니 공식 사과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먼저 이영애는 김 여사와 친분을 주장한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영상에는 "2012년 정호영 회장(이씨의 남편)의 쌍둥이 남매(자녀) 돌잔치에는 아주 극소수의 지인들만 초대되어갔는데, 이 자리에 김범수(아나운서)는 김건희를 대동하고 간다. 그렇게 이영애가 김건희와 친분을 쌓게 된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또 "김건희의 코바나콘텐츠 행사에 단골로 가서 응원하며 자신의 SNS 등에 행사 홍보를 자청했던 인물이 배우 이영애다"라는 내용도 나온다.

사진=인사이트

이를 두고 이영애는 "쌍둥이 자녀 돌잔치에 김 여사가 온 사실 자체가 없다. 아무 확인도 없이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라고 분명하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바나콘텐츠 행사 참석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이영애는 "김 여사와의 친분 때문이 아니라 미술에 관심이 있는 지인과 같이 간 것"이라며 "전시회 참석 사진 역시 이씨가 직접 SNS에 올린 적도, 홍보한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뉴스1

김 여사는 과거 2015년 마크 로스코전, 2017~2018년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등 굵직한 전시회를 기획해 왔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이영애 뿐만 아니라 연예인 유지태·신동엽·이경규 등의 참석 사진도 함께 게재돼있다.

이영애는 "일부 언론의 편향적 선동으로 선량한 국민이 속아 분열이 심화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국민화합을 위해 정상적인 언론의 역할 수행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