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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강서구청장 보선 압승에 "국민의 위대한 승리"...진교훈 "사심 없이 일할 것"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당선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 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다"


지난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당의 승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단언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한때 집권당이던 우리 민주당의 '안일했음과 더 치열하지 못했음과 여전히 부족함'을 다시 한번 성찰한다"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민생, 경제, 안전, 평화, 민주주의 회복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새삼 다짐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겠다"며 "오로지 '국리민복'만을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강서구민에 대한 감사의 말도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국민께서 기대 속에 내일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겠다. 두려운 마음으로, 위대한 국민과 강서구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개표가 시작되기 전 당직자들이 참여하는 단체 대화방에서도 "다행히 승리하더라도 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 민생 파탄에 대한 국민의 심판으로 규정해야 한다"며 '낮은 자세'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이 48.7%로 잠정 집계됐다. 민주당 진교훈 당선자는 13만 7천여 표를 얻어 최종 득표율 56.52%를 기록했다.


진교훈 당선자는 "이번 선거가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그리고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낮은 자세로 구민들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 사심 없이, 반칙 없이 일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