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숲 속에서 포착된 '빛나는 뿔' 달린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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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뒤덮인 어둡고 컴컴한 숲 속에서 빛나는 뿔이 달린 야생 사슴이 목격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여행 전문 매체 아틀라스 옵스큐라는 핀란드 라플란드(Lapland) 지역에서 빛나는 뿔이 달린 사슴(순록)이 발견된 이유를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슴들은 태생적으로 뿔이 야광이었던 것이 아니라 핀란드 순록협회가​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로드킬'을 방지하고자 녀석들의 뿔에 야광 스프레이를 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순록협회 관계자는 "수년 동안 사슴의 로드킬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만한 방법을 찾지는 못했다"며 "지금까지 400마리의 뿔에 스프레이를 뿌렸고, 이로써 로드킬이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슴들에게 사용된 야광 스프레이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며 건강에는 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via Reindeer Herder's Association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