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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 사망 소식 들은 직후 경기 출전하고도 끝까지 웃으며 '팬 서비스' 하고 간 럭비선수 (+영상)

아들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 럭비 월드컵 경기에 출전한 피지 국가대표 선수의 안타까운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YouTube 'RugbyPas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7살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도 슬픔을 꾹 참고 경기에 출전한 럭비 선수가 화제다.


그는 팀을 승리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경기 후 팬들을 위해 시간을 쏟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Express)는 최근 럭비 월드컵에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피지 국가대표 럭비 선수 조슈아 투이소바(Josua Tuisova, 29)의 이야기를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RugbyPass'


투이소바는 지난달 30일 프랑스에서 개최된 2023 럭비 월드컵 조지아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피지 대표팀은 17대 12로 조지아에 역전승을 거뒀다.


투이소바는 득점을 하지는 못했지만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


사실 이날 투이소바는 경기에 앞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그의 7살 난 아들 티토(Tito)가 오랜 투병 끝에 피지의 병원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YouTube 'RugbyPass'


분명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상황인데도 그는 경기에 출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경기장에 남아 30분 동안 사인을 해주고 셀카를 찍어주며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당시 영상을 보면 그는 웃으며 모든 팬들과 한 명 한 명 찍어주고 있지만, 어딘가 슬퍼 보여 안타까움을 안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투이소바는 다른 경기로 인해 3일 아침 열린 아들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이런 그의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팬 서비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얼마나 참기 힘들었을까", "나라면 뛰쳐나갔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RugbyP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