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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청문회 중 이재명 '사법리스크' 언급되자...민주당 의원 "지X 염X 하네"

장관에 대한 국회 청문회 도중 상식 밖의 상욕이 국회의원 입에서 터져 나왔다.

인사이트김윤덕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도중 상식 밖의 '상욕'이 터져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X', '염X'이 썩인 욕이었는데, 국민의힘은 "말 좀 가려서 하라"고 반발했다. 인사청문회는 약 1시간 30분가량 중단됐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은 유 후보자 청문회 도중 "지X 염X하고 있네"라고 거친 발언을 했다.


청문회 도중 국민의힘이 유 후보자가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언급하자 해당 발언티 터져 나왔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표 / 뉴스1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유 후보자는) 처벌도 기소도 된 적이 없다"라며 "여러 범죄 사실이 소명이 됐고 수많은 증거 자료, 증인 자백이 있는 이재명 대표는 기소까지 됐고 재판을 앞뒀는데 왜 책임지라고 물러나라고 안 하냐. 모순 아니냐"라고 말했다.


블랙리스트 증거가 없는데도 유 후보자가 부적격하다고 주장한다면, 이 대표에 대해 민주당이 부적격 주장을 하지 않는 게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민주당은 반발했다. 이 대표가 언급될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였다. 민주당 문화체육위원회 간사인 김윤덕 의원의 거칠 발언도 이때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국민의힘은 말을 가려 하라고 소리쳤다. 양측은 물러서지 않고 고성을 지르며 싸웠다. 결국 홍익표 문체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다.


1시간 30분 정도가 지난 뒤 재개된 청문회에서 김 의원은 "원색적 표현에 대해 사과드린다. 유감의 말씀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전라북도 전주시 갑이다. 2021년 전북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지지선언했다.


인사이트뉴스1


대선 당시에는 이 후보의 열린캠프에서 활동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도 지냈다. 지난 8월에는 잼버리 파행과 관련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으로서 전북도민에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