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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핵잠수함, 미국 잡으려고 설치해둔 '덫'에 걸려 침몰...선원 55명 사망"

중국이 미국·영국 등 잠수함을 겨냥해 함정을 팠는데, 자신들이 판 함정에 걸려 승조원 약 55명에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AI로 제작한 사진) / 뤼튼


미국과 동맹국 견제하려고 만든 함정...자기가 만든 함정에 걸린 중국 핵 잠수함, 사망자 55명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서해안에서 중국 핵 추진 잠수함이 사고가 난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이유는 '함정(덫)' 때문이었다. 중국은 미국·영국 등 잠수함을 겨냥해 자신들이 만든 함정에 빠져 사고를 당했다. 이번 사고로 핵 추진 잠수함에서만 사망자가 무려 55명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정부 기밀 보고서를 인용 "중국 핵잠수함 093-417호가 영국과 미국 잠수함을 잡으려는 함정에 걸려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산소 시스템이 오작동해 함장과 장교 21명을 포함해 중국 승무원 55명이 사망했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MBC, KBS 등 국내 주요 매체들도 해당 사안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중국 잠수함은 산둥 지역 근처에서 미국과 동맹국 잠수함을 잡기 위해 자국 군이 설치한 해저 방어 시설인 체인과 앵커 장애물에 부딪혔다.


해당 사고로 중국 잠수함은 망가져 수리가 필요했고, 수면으로 끌어올리는 데만 약 6시간이 걸렸다.


잠수함 안에 타고 있던 장교(22명)·장교 생도(7명)·부사관(9명)·수병(17명) 승조원 등 55명은 산소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저산소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AI로 제작한 사진) / 뤼튼


사고 당시 SNS에 소문 돌자 중국은 사실 부인..."핵잠수함 사고와 같은 정보를 듣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SNS에서는 잠수함 소문이 돌았지만, 당시 중국은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영국 국방부도 사고에 관해 논평하기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영국 해군 잠수함 대원은 데일리메일에 "잠수함이 덫에 갇혔고 잠수함의 배터리가 방전됐다면, 결국 공기 청정기와 공기 처리 시스템도 고장 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공기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을 것이고, 이는 질식이나 중독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영국 해군은 이러한 상황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생성하는 키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는 이런 종류의 기술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한편 지난 8월 잠수함에 관한 소문이 SNS에 돌자 대만 국방부 쑨리팡 대변인은 "대만군이 정보, 감시, 정찰 등을 통해 대만해협 인근 모든 해공역의 움직임을 면밀하고 신중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중국) 핵잠수함 사고와 같은 정보를 듣지 못했고 이러한 정보가 SNS를 통해 유포되고는 있지만 확인할 수 있는 뉴스는 없다"고 설명했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