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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사람들이 싼 대변 치우는 직업 알고보니 연봉 '1억'이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람들이 길거리에 싼 대변을 치우는 직업의 연봉이 억대라는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다.

인사이트ABC7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금문교'와 '블루보틀'의 도시 샌프란스시코는 미국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하지만 최근 도시 곳곳이 더러운 인분으로 가득차고 있다. 노숙자들이 거리 아무 데나 실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리에 쌓인 인분을 치우기 위한 직업도 생겨날 정도다. 더러운 거리의 인분을 치우는 '인분 순찰대원'들이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다.


최근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샌프란시스코가 거리에 대소변을 누는 노숙자들과 전쟁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ABC7


샌프란시스코는 거리에 넘쳐나는 인분들을 치우기 위해 '인분 순찰대(Poop Patraol)'들에게 억대 연봉까지 주며 배설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분 순찰대'는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거리에 쌓인 인분들을 청소한다.


이들의 연봉은 평균 7만1천달러(한화 약 9,660만 3,312 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 및 퇴직 저축과 같은 추가 혜택을 포함하면 약 11만 달러(한화 약 1억 5천만원)정도를 받는다.


인사이트The Standard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노숙자가 늘어난 이유중의 하나는 집값 상승이다.


실리콘밸리의 부유층이 샌프란시스코의 집을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최근 5년 사이 집값은 2배 이상 올랐다.


집값 상승의 여파는 집을 구하지 못한 도시 저소득층을 거리로 내몰았다.


인사이트샌프란시스코 시민들 사이서 공유되고 있는 똥 지도 /  Dailymail


인분 문제는 심각해 샌프란시스코에는 대변이 쌓인 거리를 표시하는 '똥 지도(Poop map)'까지 나올 정도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거리에 노숙자와 배설물이 넘쳐나면서 지역 상권이 타격을 입었고 국제 행사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인분 순찰대'에게 억대 연봉까지 줘가며 배설물과의 전쟁을 벌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