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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던져준 야구공 받으려는 팬 몸으로 '박치기'하며 스틸 시도한 '빌런' 삼성팬 (영상)

삼성라이온즈의 한 팬이 야구장에서 '빌런'처럼 야구공에 집착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KBSN SPORT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야구장에 가는 팬들이 꿈꾸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야구공 캐치다.


홈런볼, 파울볼 혹은 선수가 던져주는 볼. 뭐든 좋아한다. 심지어 상대팀 선수의 공을 받게 돼도 그 순간만큼은 좋아한다.


하지만 집착은 금물이다. 공을 캐치하기 위해 몸싸움을 하거나, 이기적 행동을 하는 것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러한 예시를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 어제(4일) 삼성 라이온즈 vs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나왔다. 팬들은 이 경기에서 나온 한 팬의 이기심을 두고 "입장 금지시켜야 한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이른바 '라팍'으로 불리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의 일이다.


인사이트KBSN SPORTS


이날 삼성은 한화에 7회까지 4대11로 끌려갔다. 7회초는 삼성의 외인 선수 피렐라가 공을 캐치하며 쓰리아웃 마무리됐다.


피렐라는 더그아웃으로 향하기 전 외야 팬들을 향해 공을 던져줬다. 이 공은 초록색 글러브를 낀 남성팬에게 무난히 전달되는 듯했지만, 갑자기 '빌런'이 나타났다.


삼성의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남성팬이 '몸통박치기'를 하며 달려들었다.


인사이트KBSN SPORTS


공중에 붕 뜬 채로 밀치기를 당한 남성은 착지를 할 때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옆에 앉은 여성과 크게 부딪힐 뻔했다.


삼성 유니폼·모자를 착용한 팬의 밀치기가 아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었다.


야구팬들은 이 영상을 보고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삼성팬이 라팍에서는 이미 유명한 야구공 캐치 빌런이라는 증언이 쏟아졌다.


인사이트KBSN SPORTS


얼마 전 한 여성팬이 평소 좋아하던 삼성 선수에게 야구공을 받기 직전, 글러브를 끼고 달려가 낚아챘던 남성도 해당 팬이라는 증언이 이어졌다.


야구팬들은 "이런 문제가 계속되면 안전사고가 진짜로 일어날 수 있고, 개인 간 감정이 격해져 불운한 사고가 날 수도 있다. 구단이 대처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 팬은 "문제가 터지고 나서 해결하지 말고, 진짜 문제가 터지기 전 입장 금지 같은 것으로 제대로 조치해라"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