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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하다 금메달 날린 롤러 대표팀...대만 매체 "김치 효과다" 반응

한국과의 접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대만 롤러 대표팀. 현지 매체는 "김치 효과"라고 반응했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3000m 계주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던 한국 남자 대표팀이 때 이른 세리머니를 하다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대만 측에서는 이날 아침에 먹었던 반찬이 승리를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한국 남자 롤러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 경기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에 도착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마지막 바퀴를 돌 때까지만 해도 1위를 지켰으나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세리머니를 먼저 해 0.01초 차이로 대만에게 금메달을 넘겨주게 됐다.


인사이트KBS


한국에게는 아쉬운 패배지만 대만에게는 값진 승리였다.


경기 후 대만 언론들은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건 게 '기적'이라는 표현을 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날 아침식사 반찬으로 나온 김치가 한 몫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경기 당일 아침, 대만 남자 대표팀 선수들은 김치와 깍두기를 특별히 가져와 먹었다고 전해졌다. 대만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을 이기기 위한 일종의 의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대만 인터넷 매체 이티투데이는 "김치를 먹으니 특별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표현했다.


한편 세리머니를 하다 금메달을 놓친 정철원은 취재진 앞에서 "제 실수가 너무 크다.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