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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탕 먹다가 '대못' 발견한 손님이 '의료용' 아니냐며 항의하자 식당 사장이 보인 반응

돼지갈비탕을 먹다가 뼈에서 대못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Mirror Medi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갈비탕을 먹던 중 충격적인 이물질을 발견한 사례가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미러미디어는 최근 중국에서 일어난 식당 이물질 논란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며칠 전 중국인 남성 A씨는 친척, 친구들과 함께 광시성 류저우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


돼지갈비탕을 시킨 그는 식사를 하던 중 갈비의 뼈에 이상한 이물질이 박혀있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Mirror Media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고기가 붙어있는 뼈에 긴 쇠못이 박혀있는 모습이다.


이물질을 보고 그는 식당 사장을 불러 문제의 못을 보여줬다.


식당 주인은 자신도 왜 못이 들어있는지 모르겠다며 대신 음식값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공짜로 음식을 먹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찝찝했던 그는 갈비탕을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하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진이 확산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인육 갈비탕’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못이 정형외과 수술에 쓰이는 것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정형외과 수술에는 티타늄 못을 주로 사용한다. 강도가 높고 부식에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동물 치료에는 자주 쓰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이후 식당 주인에게 누리꾼들의 의견을 보여주며 못의 정체를 물었지만, 식당 주인은 못의 정체는 알지 못하나 절대 인육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식당 주인이 결백을 호소한다는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경찰에 신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경찰 조사 결과 못의 정체는 동물을 도살할 때 사용하는 일반적인 못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