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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관광명소 '거북바위 붕괴'...20대 여성 머리 다쳐 중상 (영상)

2일 오전 6시 50분경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산 18-1번지 일원의 관광명소 거북바위 일부가 무너져 4명이 다쳤다.

인사이트유튜브 영상 캡처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경북 울릉도의 유명 관광지인 거북바위 일부가 붕괴해 관광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경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산 18-1번지 일원의 관광명소 거북바위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거북바위는 지난해 6월에도 거북바위 얼굴 형체 부분에서 낙석이 발생한 바 있다.


인사이트Facebook '남한권'


거북바위는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의 23개 명소 중 하나로 관광 필수 코스로 꼽힌다. 이번 낙석 역시 자연 발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고로 바위 아래 있던 관광객 4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20대 여성 1명이 머리를 크게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고 여성 1명과 30대 남성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남한권'


이들은 추석 연휴를 맞아 거북바위 광장에 텐트를 치고 캠핑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근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도 한 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거북바위의 머리 부분이 위쪽에서부터 분리되더니 이윽고 떨어지더니 아래를 덮쳤다. 


유튜브 영상 캡처


갑작스러운 붕괴에 일부 관광객들이 급하게 피하는 모습도 담겼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부상자들의 CT 촬영 예후를 보고 다른 병원으로의 후송을 고려하고 있다"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릉도 관계자는 "사고 발생지점은 낙석 경고판이 있는 곳으로 자연 발생적 붕괴로 추정된다"며 "낙석 경고 표시가 있는 곳은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