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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실 정치에 나선 문재인..."총선 승리 기틀 마련해야"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홍익표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총선에 승리해야 한다며 조언한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문재인 전 대통령 / 뉴스1


"내년 총선 승리 기틀 마련해"...문재인 전 대통령, 홍익표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조언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홍익표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조언을 건넸다.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은 홍 원내대표에게 "단합된 힘으로 총선 승리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홍 원내대표가 문 전 대통령에게 전화로 취임 인사를 하는 중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민주당 공보국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홍 원내대표에게 "당을 잘 추스르고 단합된 힘으로 내년 총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홍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한 말을 듣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의 격려에 홍 원내대표는 내달 11일 진행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인사이트뉴스1


"잊히겠다"고 한 문 전 대통령, 현실 정치 개입 행보


홍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에게 여러 일정으로 인해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전화로 취임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알렸다. 이른 시일 내에 원내대표단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이 있는 양산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평범한 안부 통화라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지만, 퇴임 후 "잊혀지고 싶다"라고 말한 문 전 대통령의 발언과는 다른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실 정치에 잦은 개입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9일 문 전 대통령은 단식 투쟁으로 녹색병원에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 '싸움'을 언급한 바 있다. 


인사이트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뉴스1


당시 문 전 대통령은 "단식의 진정성이나 결기는 충분히 보였다"며 "국면이 달라진 만큼 다른 모습으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에 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윤 정부가 한 대응이 "아주 잘못됐다"라며 현직 대통령과 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