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전기밥솥'인 줄 모르고 손주들 밥해준다며 '가스 불' 위에 올려 집 다 태울 뻔한 92세 할머니

생전 전기밥솥을 처음 사용해본 92세 할머니가 치명적인 실수로 집 안을 다 태워버릴 뻔한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Sanoo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기밥솥을 처음 사용해본 92세 할머니가 치명적인 실수로 집 안을 다 태워버릴 뻔한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자식과 손주들에게 직접 지은 밥을 해주고 싶었던 92세 할머니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올해 92세가 된 백발의 할머니는 오랜 만에 만나는 자식과 손주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먹이고 싶어 직접 주방으로 향했다.


할머니는 먼저 밥솥에 미리 깨끗하게 씻어둔 쌀을 넣고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둔 뒤 불을 켰다.


인사이트Sanook


그러나 잠시 후 부엌에는 타는 냄새가 진동을 하기 시작했고, 할머니는 냄새의 원인을 찾아다니다 밥솥이 새까맣게 타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알고 보니 할머니가 가스 불 위에 올려둔 밥솥은 압력밥솥이 아니라 전기를 사용하는 '전기밥솥'이었다.


전기밥솥을 처음 접한 할머니는 사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가스 불로 밥을 지으려다 밥솥을 다 태워버린 것이었다.


다행히 할머니는 밥솥이 타는 걸 빨리 확인하고 수습할 수 있었지만, 밥솥에는 가스 불에 타버린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인사이트Sanook


자칫 집을 다 태울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할머니는 자신의 치명적인 실수에 당황스러워하면서도 황당한 상황에 그만 빵 터져버리고 말았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할머니가 밥솥이 새까맣게 타버린 이유를 가족들에게 설명하다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재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라면서도 "할머니가 다행히 쾌활하셔서 웃어 넘길 수 있는 상황이 됐지만 진짜 위험한 상황이다. 조심해야 한다"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인사이트San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