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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아껴 이동식 ‘땅콩집’ 지은 커플 ‘화제’

미국에 거주하는 한 젊은 부부가 높은 월세를 아껴서 이동식 땅콩집을 건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집은 자동차에 연결해 이사가 가능하다.


ⓒChris Tack

젊은 세대에게 높은 주거 비용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다. 미국에 사는 20대 부부가 비싼 월세를 아껴서 이동식 2층집을 직접 만들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크리스 탁(Chris Tack)과 맬리샤 탁(Malissa Tack) 커플이다. 이들은 미국의 높은 집세를 감당할 바에야 직접 집을 만들어서 월세 없이 사는 것을 택했다.

물론 기존의 방식과는 많이 다른 집을 짓기로 했다. 이동식 주택으로 집에 바퀴가 달렸기 때문에 어디든 이동을 할 수 있다. 크리스는 사진 작가이고 맬리샤는 프리랜서 디자이너이다.

물론 집의 크기는 작지만 2층에는 침실을 만들었고 주방과 욕실 등을 모두 갖춘 '땅콩집'인 것이다.



크리스와 맬리샤가 집을 짓기로 결정한 것은 월세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4년 동안 월세로 5만8천달러(한화 약 5천8백만원)을 감당해야 하는데 그럴 바에 집을 만들기로 한 것.

땅콩집을 짓는데 총 3만2천달러(태양광 발전 시설을 포함해서)가 소요됐다. 이들 집은 유명세를 타면서 숙방 공유 사이트인 에어비앤비(airbnb) 등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현재 이들은 미국 워싱턴주 스노호미쉬 카운티에 작은 땅을 빌려서 이동식 주택을 '정박'해 놓고 거주하고 있다. 땅을 빌리는 가격은 한달에 300달러(30만원) 정도라고 했다.

크리스와 맬리샤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의 가장 좋은 점은 이사를 하고 싶으면 바로 집을 그대로 이동시키면 된다는 것"이라며 "월세 부담이 높은 시대에 새로운 거주 형태를 고려해 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Chris Tack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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