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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KBS 해설 절대 안돼"...이재영 팬클럽, '국회·KBS' 트럭 시위

학폭 논란으로 인해 국내 배구계를 떠난 이재영의 팬덤이 김연경을 저격하고 나섰다.

인사이트왼쪽이 김연경, 오른쪽이 이재용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배구여제 김연경과 학폭 논란으로 국내 배구계를 떠난 '쌍둥이 자매' 이다영·이재영 간 악연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선수가 아닌 '팬덤'이 김연경을 향해 저격성 시위를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이재영의 공식 팬클럽 재영타임은 입장문을 내고 김연경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KBS 배구 해설위원이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인사이트김연경 / 뉴스1


이들은 "최근 KBS는 김연경을 여자배구 해설위원으로 위촉했고 이러한 사실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왔다"라며 "저희 재영타임은 대한민국 배구팬으로서, 이러한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결정에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KBS는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라며 "김연경은 직장 내 괴롭힘, 갑질 및 성희롱 등 매우 심각한 여러 의혹이 제기된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사진=재영타임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에 대한 어떤 형태의 조사나 취재가 없는 현실이 개탄스러운 마당에 해명도 없이 해설위원으로 나타나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고 반문했다.


인지도가 높은 선수를 활용해 시청률만 올리면 다냐는 지적 한 재영타임은 업적이 클지라도 잘못된 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하게 검증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사진=재영타임


재영타임은 "오늘의 트럭 시위는 사회정의뿐 아니라 재영 선수의 명예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 생각되어 비대위에서 추진하였음을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팬덤의 김연경 압박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서울 여의도 KBS 사옥 앞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일대에서 트럭 시위도 진행했다.


인사이트사진=재영타임


해당 트럭에는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있는 김연경 KBS 배구해설 결사반대"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한편 김연경과 이재영, 이다영은 2020-21시즌을 흥국생명에서 함께 활약했다.


인사이트사진=재영타임


그러던 중 불화설이 터졌고 쌍둥이 자매는 학교 폭력 논란까지 겹쳤다. 그 결과 이다영과 이재영은 흥국생명에서 방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