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9시간 넘게 영장심사...서울구치소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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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9시간여 만에 끝났다.

26일 오후 7시 24분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장실질심사가 끝났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7분부터 9시간 17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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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997년 영장심사 제도 도입 이래 두 번째로 긴 시간이다.

이날 법정에는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의료인력이 배치됐고 자동제세동기(AED)도 준비됐다. 다만 별다른 긴급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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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영장심사가 모두 끝난 뒤 법정에서 미음으로 저녁 식사를 해결, 오후 7시 50분께 법정을 빠져나왔다.

그는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검은색 승합차에 올라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영장심사가 오랜 시간 진행된 만큼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날 자정을 넘겨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