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냄새만으로 '유방암' 찾아내 유명 여배우 목숨 구한 반려견

반려견 덕에 유방암을 발견했다는 유명 여배우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中時新聞網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대만의 유명 여배우가 반려견이 자신의 생명을 구한 사연을 전해 화제다.


지난 19일(현지 시간)에 방송된 대만 JET종합채널 '뉴스발굴와우(新聞挖挖哇)'에는 대만의 베테랑 가수 겸 배우 시마 산산(司馬三三, 69)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시마는 반려견 덕분에 유방암을 알게 돼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한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JET綜合台 '新聞挖挖哇!'


시마는 자신의 반려견 몰티즈 '리틀원'이 3일 연속으로 자신의 가슴을 밟는 바람에 유방암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내가 누워 있으면 조용히 와서 품에 안기곤 했던 리틀원이 갑자기 가슴 주위를 계속 밟기 시작했다. 같은 부위를 3일 연속으로 밟았는데 이때 가슴에서 딱딱한 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혹은 딱딱하면서도 약간 뾰족했다고.


인사이트中時新聞網


조직 검사 결과 그는 유방암 1~2기 판정을 받았다.


2014년 5월 당시 검사를 진행한 의사들은 정기 검진을 한 번도 받지 않고 반려견이 먼저 유방암을 발견했다는 말에 놀라워했다.


시마는 왼쪽 가슴과 림프절을 제거하고 10만 대만달러(한화 약 416만 원)를 들여 가슴 재건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 후 시마는 건강을 되찾았다. 시마는 "내 삶은 반려견 리틀원이 구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르네 챈들러 / DailyMail


한편 반려견 덕분에 유방암을 발견한 여성은 또 있다.


호주 멜버른 출신 여성 르네 챈들러는 2016년 입양한 반려견 백스터가 가슴에 안겨 발을 동동 구른 탓에 유방암을 발견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은 그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음에도 반려견 덕에 목숨을 구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르네는 지난 2017년 4월 20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