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박근혜 전 대통령, 추석 앞두고 대구 전통시장 방문..."왜 이제왔어요" 환영세례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회의원 시절 자주 가던 대구 달성 현풍시장을 방문했다.


25일 오전 11시경 박 전 대통령은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현풍시장에 도착했다.


현풍시장은 박 전 대통령 사저가 위치한 달성군에 있는 전통시장으로, 사저에서 차량으로 약 5분 정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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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전 대통령은 얇은 셔츠와 긴 청치마, 흰색 운동화를 입고 특유의 올림머리로 단장하며 편한 복장으로 등장했다.


박 전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자 현풍시장 상인들은 박수를 치거나 환호를 보내며 환영했다.


폭이 5m로 채 되지 않는 시장 안 통로에는 상인들과 주민, 경찰, 경호 인력,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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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은 상인이 파는 어묵, 고구마 줄기 등을 직접 현금을 주고 구매한 뒤 "이건 직접 재배하신 건가요", "브로콜리는 어떻게(얼마에) 파세요" 등의 대화를 나눴다.


이때 한 상인이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라고 묻자 박 전 대통령은 "저도 오래전에 오려고 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네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돌며 일일이 웃으며 상인들과 악수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고 상인들 또한 "건강하세요", "보고 싶었어요"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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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 전 대통령은 약 20여분 간 시장을 둘러본 뒤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한 이후 외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화사 방문 4개월 만인 8월 15일에는 경북 구미에 있는 故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으며, 지난 13일에는 사저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예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