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촛불 켜놓고 외출했다가 화재...아파트서 주인 기다리던 반려견 2마리 '질식사'

경남의 한 아파트 5층에서 촛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집안에 있던 반려견 2마리가 질식사했다.

인사이트경남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 화재 / 경남소방본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경남의 한 아파트 5층에서 촛불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입주민 44명이 대피했으며 불이 난 5층 방 안에 있던 반려견 2마리가 질식사했다.


25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경 진주시 가좌동 가좌3주공 아파트 5층에 거주하는 A(70대)씨가 안방 화장대에 촛불 2개를 켜놓고 잠시 외출한 사이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으며, 해당 아파트가 파출소 옆에 있어 당직 근무자들이 모두 출동해 즉각적인 조치로 더 큰 화를 모면할 수 있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과 경찰 등 인력 44명과 구조차, 물탱크, 고가사다리차 등 장비 18대가 동원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조사 결과 안방 40㎡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9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입주민 A 씨가 안방 화장대에 촛불 2개를 켜둔 채 집을 비운 사이 촛대가 쓰러지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