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구치소 갇혀도 출마·공천 결재해"...유시민 응원 릴스에 이재명 '하트' 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유시민 작가의 응원이 담긴 릴스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

인사이트유시민 작가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상 초유의 제1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더해 사상 초유의 제1야당 대표 구속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야권 최고 인기 스피커 유시민 작가가 '옥중출마·옥중(공천)결재'를 언급했다.


이에 녹색병원 병상에 누워 있는 이재명 대표의 반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뉴스1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굳세어라 재명아"라는 내용이 담긴 유 작가 릴스 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릴스 영상은 지난 22일 '노무현시민센터 개관 1주년 공개방송'에서 유 작가가 한 "이건 기본적으로 (여당과의) 기 싸움이다. 이 싸움에서 밀리는 그 순간에 진영이 무너진다. 옥중 출마도 하고 옥중 결재도 해야 한다" 발언을 짧게 정리한 것이다.


이 영상은 인스타에서만 수천개의 하트가 달렸다.


인사이트Instagram 


이 대표의 인스타그램 계정 '2_jaemyung'도 해당 영상에 하트를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발언 내용에 사실상 동의·공감을 표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병상에 누운 가운데서도 인스타그램으로 여론 동향을 살피는 거 아니냐는 반응도 함께 나오고 있다.


유 작가는 "이재명이 (구치소에) 잡아넣어라. 정 그렇게 넣으려면. (영장 전담) 판사를 뒤로 협박질을 하든 어떻게든 잡아넣어봐라"라며 "그런다고 해서 너희들이 이길 것 같으냐. 죽지도 않겠지만, 이재명 죽으면 끝날 것 같으냐"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혹시 만에 하나라도 영장이 발부돼 구치소에 간다고 하더라도, 구속적부심 신청하고 보석 청구하고 계속 싸워야 한다"라며 "당 대표직도 내려놓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옥중 출마도 하고, 옥중 결재도 해야 한다"라며 "이건 기본적으로 기싸움이다. 기싸움에서 밀리면 그 순간에 진영이 무너진다. 정청래 최고위원이 '당 공천장은 이재명 대표 명의로 나갈 거다'라고 했는데 그 사인이라고 본다. 굳세어라 재명아"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에 대한 완벽한 지지 선언이라고 볼 수 있었다.


인사이트뉴스1


한국 정치사에 오래도록 남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내일(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 전담 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 대표는 영장 심사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점쳐진다. 구속 여부는 26일 밤이나 27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간 이어온 단식을 지난 23일 중단한 이 대표는 현재 미음을 먹으며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