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싸움하다가 결국 서로 '뺨 때리며' 싸운 인천 남동구보건소 남여 공무원
인천 남동구보건소 공무원들이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 따귀를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인천 남동구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남동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남동구보건소 소속 공무원 4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가 구청 내 물리치료실 사용을 두고 말싸움을 했다.
두 공무원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B씨가 물리치료실에 누워있는 여성 공무원 A씨를 목격한 뒤 언쟁을 벌이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화가 난 A씨는 먼저 B씨의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씨도 A씨의 뺨을 때렸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A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다음 날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크게 다쳐 회사에 출근하지 못했다.
다만 이들 모두 폭행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았다.
남동구 관계자는 "물리치료실 내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구체적인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양쪽을 조사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