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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승 교사에 400만원 치료비 뜯은 호원초 갑질 학부모 다니는 북서울 농협, 공식 사과문 냈다

의정부 호원초 학부모가 다니는 북서울농협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인사이트故 이영승 교사 / MBC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교사에게 치료비 400만원 등을 요구한 학부모가 다니는 지역 농협에서 사과문을 게재했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교사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22일 북서울농협은 홈페이지에 "이루 말할 수 없이 비통하게 돌아가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이 담긴 사과문을 올렸다.


인사이트북서울농협 홈페이지


북서울농협 측은 "북서울농협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본 사항에 대해 절차에 의거해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이 윤리적으로 행동하도록 직원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2016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학부모인 A씨는 故 이영승 교사에게 지속해서 민원을 넣었다. 아들이 페트병 자르기 수업 중 커터칼을 사용하다가 손을 다쳤는데, 그게 담임인 이 교사의 책임이라는 이유에서다.


인사이트뉴스1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에서 아들의 치료비를 받은 A씨는 치료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교사에게 민원을 제기했다.


계속되는 민원에 이 교사는 입대한 상태에서도 치료비 명목으로 매달 50만원씩 A씨에게 송금했다. 이 교사가 A씨에게 송금한 돈만 약 400만원에 이른다.


인사이트뉴스1


이 같은 사연은 전국에 있는 교사들을 분노하게 했고, 교사들은 A씨가 다니는 지역 농협 앞에 근조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근조화환에는 "선생님 돈 뜯고 죽인 살인자", "은행장님 좋은 사람들과 일하십시오", "30년 거래한 주거래 은행 바꾸려 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인사이트북서울농협 홈페이지


이를 본 누리꾼들은 "(A씨와) 같은 동네에 산다는 사실에 치가 떨린다"며 분노하기도 했다.


북서울농협은 지난 19일 A씨에게 대기발령 명령과 직권정지 조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