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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전동 킥보드 낚아채 뺏어가는 날치기 도둑들 (+영상)

도로 위에서 달리는 킥보드를 그대로 낚아채 날치기하는 도둑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La7 Intrattenimento'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도로 위에서 달리고 있던 전동 킥보드를 그대로 낚아 채는 날치기 도둑들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La7 Intrattenimento'은 달리는 전동 스쿠터를 노리는 도둑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칠레의 치안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칠레 산티아고 콘찰리 지역에서 포착됐다.


피해자 크리스티안은 여느 때처럼 전동 스쿠터를 타고 퇴근 중이었다. CCTV를 보면 크리스티안은 안전헬멧을 쓰고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La7 Intrattenimento'


크리스티안은 "교통법규에 따라 (보도블록이 아닌) 차로의 가장자리를 탔고 당시 속도는 시속 20km 정도였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이 평화롭게 달리고 있을 때 자동차 1대가 뒤에서 등장한다. 속도를 내면서 달려오는 자동차를 보면 조수석 창문이 열려 있고 한 남자가 상체를 창문 밖으로 완전히 뺀 상태였다.


YouTube 'La7 Intrattenimento'


자동차는 달리고 있는 전동 킥보드 옆에 바짝 붙기 시작했고 스쿠터 옆을 스치듯 지나는 순간 상체를 밖으로 빼고 조수석에 타 있던 남자는 순식간에 전동 킥보드를 낚아챈다. 


크리스티안은 순간 균형을 잃고 전동 스쿠터에서 떨어져 아스팔트 바닥에 뒹굴었다.


인사이트YouTube 'La7 Intrattenimento'


전신에 타박상을 입고 쓰러진 크리스티안은 사건을 목격하고 달려온 행인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보도블록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안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자가 어떻게 상체를 자동차 밖으로 완전히 뺀 채 달려왔는지 모르겠다. 한두 번 이런 짓을 한 날치기범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La7 Intrattenimento'


한편 남미에서 치안이 안전한 대표적 국가였던 칠레는 최근 급속도로 치안이 불안해지고 있다. 


민간단체 칠레범죄연구소의 최근 보고서 따르면 칠레의 범죄가 4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