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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친명 김병기, 체포동의안 가결에 "민주당 의원 개가 된 날"

김병기 의원이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이 개가 된 날"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김병기 의원과 이재명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하던 때, 인재영입으로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은 김병기 의원.


김 의원은 현재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21일 김 의원을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찬성표를 던진 소속 의원들에 대한 분노를 강하게 드러냈다.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는 오늘을 민주당 의원들이 개가 된 날로 기록할 것"이라며 날선 발언을 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298명 중 295명이 투표에 참여, 찬성 149표·반대 136표·무효 4표·기권 6표로 가결됐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 28~29명이 찬성표를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은 "당대표의 자리를 찬탈하고자 검찰과 야합하여 검찰 독재에 면죄부를 준 민주당 의원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라며 "29명이 138명을 이겨 먹으니까 부결한 의원들이 더 우스워 보이냐"라고 따졌다.


당내 소신파 의원들 사이에서 나왔던, "민주당을 위해 어쩔 수 없다"라는 논리는 과거 이완용을 빗대어 지적했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표 / 뉴스1


김 의원은 "(그런 말은) "이완용이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다’는 말과 별반 다르지 않다"라며 "뭐라고 떠들던 결국 독재 검찰과 국민의힘의 주장에 동조하고 내통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 눈빛 교환하며 은밀하게 뒤통수치지 말고 떳떳하다면 나는 이런 이유로 가결에 찬성했다고 당당하게 밝히라"며 "자신의 소신을 명확히 밝히고 심판을 받으라"고 했다.


자신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반대한다고 밝히듯 찬성한다면 찬성의 뜻을 밝히라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녹색병원 병상에 누워 단식을 이어나가는 이 대표를 향해서도 조언을 전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 철저히 준비하셔서 반드시 살아 돌아와 당원들이 바라는 혁신을 하라"고 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생각하기 싫지만 만에 하나 구속되더라도 국민만 바라보고 대표가 꿈꾸는 정치를 위해 나아갈 뿐 이들과 타협하지 말라"고 했다.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된다고 해도 포기하지 말고 '공천권'을 행사하라는 뜻으로 읽힌다.


아울러 이 대표에게 "이제 칼을 뽑아달라"고 촉구하며 "당원 여러분들이 민주당의 진정한 주인임을 보여달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