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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남편 따라 단식했다..."몸 상태 매우 안 좋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동조 단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동조 단식'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한경닷컴은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측근들로부터 김 여사가 단식을 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부대변인은 "편이 단식을 하니까 그럼 나도 투쟁하겠다는 식으로 시작한 걸로 듣지는 않았다"라며 "시간이 계속 가니까 그냥 같이 굶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김씨의 건강 상태는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에서도 김씨를 본 사람이 줄어들 정도로 활동량이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


인사이트김혜경씨  / 뉴스1


이와 관련해 이 대표 지지자들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단식을 한 게 아니라 차마 못 먹은 거 아니겠냐",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단식으로 힘든 와중, 이 대표와 김씨는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최종 가결된 것이다. 재적의원 299명 중 295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가결 149표 부결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가 나와 이 대표는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인사이트뉴스1


영장심사에도 참여하고 향후 법정 싸움에도 임해야 하는 만큼 단식도 이제 그만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편 이 대표의 배우자 김씨는 '경기도 법인카드 불법 유용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공범 배모씨는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대표가 직접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내부 제보를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으며 오늘로서 22일 차를 맞았다.


인사이트뉴스1


현재 녹색병원에 입원해 부분적 치료만 받으면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사실상의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청했지만, 반란표가 28~29표가 나오면서 리더십에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