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가죽 대신 내놓은 85000원짜리 파인우븐 케이스...치명적 단점 발견됐다

The Verg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애플이 친환경 정책을 내세우며 아이폰 15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파인우븐(FineWoven) 케이스가 고가에도 품질이 좋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IT 매체 더 버지는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아이폰15 시리즈 파인우븐 케이스의 후기를 소개하며 치명적인 단점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며, 새로운 패브릭 소재인 파인우븐을 아이폰15 케이스, 에어태그 홀더 및 맥세이프 지갑 등에 새롭게 적용했다. 

애플은 이를 "고급스럽고 내구성이 뛰어난 마이크로트윌 원단"이라고 밝혔다.

The Verge

애플은 가죽 소재의 아이폰 케이스와 애플워치 스트랩을 대량 생산하는 것이 상당한 양의 탄소를 배출시키기 때문에 파인우븐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인우븐은 가죽만큼 뛰어난 소재는 아니었다고 해당 매체는 평가했다.

처음 상자에서 열었을 때 이미 몇 군데가 마모돼 있었고, 약간의 보풀도 일어나 있었다.

아이폰15 케이스를 손톱으로 다섯 번 긁었는데, 긁힌 자국을 손가락으로 문질러 닦아냈으나 일주일이 지나도 자국이 남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YouTube 'Underkg'

국내 유명 IT 유튜버인 underkg도 파인우븐 케이스를 리뷰하며 좋지 못한 평가를 내렸다.

영상에 따르면 파인우븐케이스는 물에 굉장히 치명적인 것으로 보인다. 물이 빨리 마르기는 하지만 케이스에 얼룩이 남았다.

비가 오는 날에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가죽 아이폰 케이스(좌측)과 파인우븐 아이폰 케이스 / appleinsider

파인 우븐 아이폰 케이스의 가격은 59달러(한화 약 7만 8706원), 에어태그 홀더는 35달러(한화 약 4만 6690원), 애플워치 밴드는 99달러(한화 약 13만 2155원)로 비교적 비싼 편이다.

한편 애플이 이번에 내놓은 아이폰 15에도 출시 전부터 여러 단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아이폰 15 최초로 티타늄을 채택한 프로 모델은 변색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전작인 아이폰 14 프로에 비해 배터리가 빨리 닳고 발열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