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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잠깐 쏟아진 집중호우...하천 걷던 여성 '급류' 휩쓸려 실종됐다

어제저녁, 부산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급류에 휩쓸린 여성이 실종됐다.

인사이트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제저녁, 부산 등 남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긴시간 내린 것은 아니고 '짧은 시간' 쏟아졌는데, 부산 온천천에서 한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수색당국은 밤새도록 수색을 실시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전날 오후 발생한 실종자를 찾는 수색작업을 밤새 진행했지만 실종 여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불어난 온천천 상황 / 뉴스1


실종 신고는 어제 오후 5시 40분께 이뤄졌다. 여성은 부산 온천천 기둥을 잡고 버티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잠시 내린 집중호우에 물이 순식간에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부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었고, 온천천 상류에는 시간당 35.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하천 산책로는 오후 5시 반부터 출입이 통제됐지만, 여성은 미처 대피하지 못해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소방은 경찰, 해경 등과 합동으로 중단 없이 수색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수색에는 인원 190여 명과 장비 33대가 투입됐다. 현재도 실종 추정 지점부터 안락교까지 총 5.3km 구간을 4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을 펼치고 있다.


아직 실종 여성에 대한 인적 사항은 파악되지 않았다.


인사이트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전날 밤 실종 여성의 추정 연령대, 인상착의 등과 함께 가족이나 지인이 온천천을 찾았다가 연락이 되지 않거나 이를 목격한 사람은 119에 신고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