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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산 햄버거 못 먹게 했다고 유리잔 집어던지며 카페 직원에게 상욕한 '민폐 문신남' (영상)

한 남성이 카페에서 밖에서 사온 햄버거를 먹는것을 제지 당하자 유리잔을 집어 던지며 화를낸 사실이 전해졌다.

인사이트MBC 뉴스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카페에서 밖에서 사 온 햄버거를 꺼내 먹더니 이를 제지하자 유리잔을 집어던진 '진상손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M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의 한 카페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카페 직원 A씨는 한 남성 손님이 처음부터 심상치 않았다고 회상했다.


남성 손님은 카페에 들어와 A씨에게 다짜고짜 "아메리카노 하나 줘"라며 반말로 주문했다. 


인사이트MBC 뉴스


주문 후 커피를 받아 든 남성은 구석으로 향하더니 밖에서 사 온 햄버거를 꺼내 먹기 시작했다.


매장 내 외부 음식 취식이 불가했던 터라 A씨는 손님에게 가 "취식이 불가하다"고 설명했고 손님은 "알겠다"고 답했다.


그런데 남성 손님은 갑자기 큰 소리로 "와이파이 비밀번호 뭐냐고요"라고 소리쳤다. 


인사이트MBC 뉴스


직원들이 배달 기사와 대화하는 사이 직접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확인한 손님은 이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손님은 "아니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모르는 알바 초짜들이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거야"라며 "조용히 좀 해라 시끄러워 죽겠네"라고 언성을 높여 화냈다.


높아지는 언성에 겁에 질린 직원들은 대응하지 못했고 손님은 본인이 주문했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바닥에 집어 던졌다.


이후 소지품을 챙기더니 카페를 나갔다.


인사이트MBC '뉴스'


A씨는 "(햄버거를 먹지 말라고 한) 거기서부터 기분이 좀 나쁘셨던 것 같다"며 "제가 여기서 일하는 것도 알고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위치라서 무서워서 일이 안 잡혔다"고 당시 당황스러웠던 심정을 털어놨다.


보복이 두려웠던 A씨는 해당 사건을 알려야 할지 수 많은 고민 끝에 제보를 했고 경찰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당시 바로 신고했어야 했다", "너무 무서웠을 것 같다", "잡혀서 처벌받았으면 좋겠다", "남의 영업장에서 왜 행패를 부리나"며 함께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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