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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부부에 '표백제 탄 물' 제공한 일본 식당...또 '혐한' 논란 터졌다

일본 도쿄 긴자 백화점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세제 담긴 물을 제공받았다는 한국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일본 고급 레스토랑에서 세제 담긴 물 마시고 입원한 한국인 여성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일본 도쿄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한 한국인 손님이 세제가 담긴 물을 마셔 병원 신세를 졌다. 


세제가 담긴 물이 제공된 것을 두고 레스토랑 측은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피해자 측은 '차별'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8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강모씨가 지난달 31일 방문한 곳은 일본 도쿄 긴자 한 백화점에 있는 레스토랑이었다. 


이곳의 점심 코스 가격은 1만엔(한화 약 9만원)이었다.


YouTube 'JTBC News'


음식 주문 뒤 레스토랑에서 받은 물을 마시다가 그는 이상한 느낌을 느꼈다. 


강씨는 "처음엔 몰랐는데 두 번째 벌컥 할 때 이상한 냄새가 났다"라며 "(목이) 너무 아파져서 말을 잘 못하니까"라고 당시 상황을 알렸다.


알고 보니 강씨가 마신 물은 세제가 담긴 물이었다. 강씨는 세제가 담긴 물을 마시고 입원까지 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해당 세재는 '표백제'였다. 표백제는 맨손으로 만지는 것만으로도 주부습진, 손바닥 염증 등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 시 고무장갑 착용을 권고하는 화학 물질이다.


과거 2015년, 스페인 한 식당에서 표백제를 와인으로 착각해 마신 손님이 즉사하는 사건도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레스토랑 측은 '실수'...얼음물 주전자와 세제 담긴 주전자는 생김새가 달라


식당 측은 세제 담긴 물을 제공한 것은 '실수'라고 주장했다. 허나 레스토랑을 방문한 강씨와 그의 남편은 가게 측의 주장을 믿지 않고 있다. 식기 세척할 때 사용하는 주전자와 물을 마실 때 사용하는 주전자는 생김새가 아예 달랐기 때문이다.


강씨는 "(남편이) '여기서 (세제 탄) 물 따라온 거 맞지?' 그랬더니 (여종업원이) '맞다'고 그렇게 얘기했다고 한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그는 레스토랑에서 강씨 부부가 한국인인 사실을 알고 일부러 세제 담긴 물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나 음식점 측은 한국인인 줄 알고 고의로 한 게 아니며, 직원이 실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씨는 "여기는 고급 레스토랑이다. 의자를 다 빼준다. 그런데 나는 안 빼주더라. 생김새도 그렇고, 말하는 억양을 보면 한국인인 걸 알았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민들은 "전형적인 '혐한(한국인을 싫어하는)'이다"라고 반응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용짱이 [ヨンチャン]'


한편 혐한 관련 문제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월 한 유튜버가 대마도 한 식당에서 불쾌한 기분을 느꼈다. 식당 직원은 한국인 유튜버가 주문하는 도중 갑자기 사라지고, 유튜버가 다 들을 수 있는 거리에서 "썩을 X끼"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화가 난 유튜버는 식당을 나서면서 "일본인 이미지 감사합니다"고 비꼰 듯 말했다. 불쾌한 인상을 남겨준 식당에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직원은 지지 않고 "한국인 이미지 감사합니다"라며 식당을 나가는 유튜버에게 인사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