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민주당 최강욱 의원직 상실...전 '여군 중위'가 국회의원 된다

인사이트최강욱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


오늘 대법원은 최 의원 집행유예형을 확정했다. 이로써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최 의원은 의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최 의원은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재·보궐이 열리지는 않고 다음 순번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인사이트허숙정 전 여군 중위 / Facebook '허숙정'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최 의원은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정치권에 들어오며 말씀드린 약속을 제대로 실행하지도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됐다. 너무 많은 성원을 받았고, 너무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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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참담하고 무도한 시대지만, 이제 등 뒤의 넓은 하늘을 보면서 새로운 별과 새로운 희망을 찾는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가겠다"라며 "그럴 리 없겠지만, 혹여 저 때문에 낙담하시거나 포기하시는 일이 절대 없으시길 바란다. 양심세력이, 민주시민이 모여 결국 이 나라를 제자리로 돌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맹목적인 분노와 허탈한 좌절은 있을 수 없다. 품격 있게 다른 문을 열어젖히는 길을 생각할 때라고 여긴다. 참 고마웠다. 더 즐겁게 뵐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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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비례대표 2번)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다음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자는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5번 허숙정(48세) 전 육군 중위다.


허 전 중위는 서울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육군보병 여군장교 46기로 임관했다.


30기계화보병사단에서 인사·안전장교를 역임했다. 중위로 만기전역했으며 전과는 없다. 기소된 사안도 없다.

현재는 열린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과 당 대 당으로 합당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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