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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결혼식 보러 한국 온 미국인 아빠 가방서 '실탄' 발견...직업은 경호원이었다

미국 경호 업체에 근무하는 70대 미국인 남성이 권총 실탄 1발을 소유하고 입국했다가, 출국하는 과정에서 보안 당국에 적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미국 경호 업체에 근무하는 70대 미국인 남성, 수하물에서 권총 실탄 1발 발견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미국 국적 남성이 보안 당국에 적발됐다.


이 남성은 가방에 실탄 1발을 보유하고 있어 입건 됐는데, 그는 미국 경호 업체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미국 국적 남성 A(70대)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KE081편을 이용해 뉴욕으로 출국 예정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수하물에서 9mm 권총탄 1발이 발견되면서 출국은 보류됐다. 경찰은 A씨를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9일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탄 소지하고 사흘간 국내 돌아다녀..."가방에서 실탄 뺀 줄 알았다"


그는 국내 입국부터 출국까지 실탄을 소지한 채 약 사흘간 국내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실탄 외 총기 등은 수하물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미국 경비업체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가방에서 실탄을 뺀 줄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소지한 권총 실탄 1발을 압수하고, 그를 미국으로 돌려보냈다.


경찰 외사 관계자는 "12일 미국으로 (A씨를) 돌려보냈다"라면서 "재입국 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인천공항은 최근 보안 관련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지난 4월 인천 공항 보안 검색팀은 길이 21cm 흉기를 소지한 중국인 여성을 적발하지 못했다.


또 지난 3월에는 70대 미국인이 소유한 권총 실탄 2발이 대한항공 여객기 안 좌석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