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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아들 때문에 쇠질 시작한 엄마가 아들 하늘나라 간 뒤에도 계속 운동한 이유

63세 나이에도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는 63세 여성이 있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63세 나이에도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는 63세 여성이 있어 화제를 모은다.


평범했던 이 주부가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바로 장애인 아들의 휠체어를 밀어줄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였다.


안타깝게도 아들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가 운동을 멈출 수 없었던 이유에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63세 나이에도 보디빌더 선수로 활동 중인 여성 태미 컨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트Dailymail


평범한 주부였던 태미 컨은 지난 1977년 처음 헬스를 시작했다.


그녀가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바로 선천성 근육 질환인 근이영양증을 갖고 태어난 아들 때문이었다.


근육이 퇴화하는 병을 가진 태미의 아들 다니엘은 거동을 할 수 없어 휠체어 생활을 해야 했다.


휠체어를 밀 체력을 기르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태미에게 큰 활력을 줬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니엘을 지난 1990년 11살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인사이트Dailymail


태미는 아들을 떠내 보낸 후에도 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그전보다 더 열심히 운동을 했다.


그녀는 운동이 아들을 잃은 슬픔을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또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 죽은 아들을 기억하는 방법이기도 했다.


태미는 "운동은 단지 탈출구가 아니라 마음의 안식처가 됐다. 내가 들어 올린 무게 하나하나,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내 아들의 불굴의 정신과 내가 그를 향한 사랑에 대한 살아있는 증거였다"라고 말했다.


얼마 전 63번째 생일을 맞은 그녀는 지난 7월 LA서 열린 보디빌딩 대회서 여성 부분 1위를 차지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