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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문재인 모가지 따는 건 시간 문제, 그는 '간첩'이다"...과거 발언 논란

국방부 장관에 내정된 신원식 의원이 했던 과거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인사이트신원식 국방부 장관 내정자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과거 이른바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과격한 발언을 쏟아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집회에서 신원식 내정자는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내정자는 과거 2019~2020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극우 개신교 집회에 수차례 참석했다.


극우 개신교 유튜브 채널 '너만몰라TV'에 올라온 영상들 가운데 2019년 9월 21일 부산에서 열린 집회 영상을 보면 문제의 발언이 나온다.


당시 신 내정자는 "문재인이 멸망을 기다리고 벌써 6일 전에 유엔군이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했기 때문에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YouTube '너만몰라TV'


이어 "2016년 촛불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의 계속성을 파괴하는 반기다. 2019년 태극기는 대한민국을 복원시키는 정의요, 헌법의 명령"라는 발언도 했다.


신 내정자는 "우리는 문재인 정권의, 문죄인의 반역행위에 정당한 헌법에 기초한 국민의 저항권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2016년 촛불 반역, 2019년 태극기 헌법" 구호를 삼창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날선 발언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19년 7월 1일 자 '21일차 단식기도회 중계방송'에도 문 전 대통령 저격 발언이 이어졌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발언도 나온다.


인사이트뉴스1


신 내정자는 "문재인이라는 악마를 탄생시킨 초대 악마인 노무현이라는 자가 대통령이 된 것"이라며 "이 자가 전시작전권을 전환하겠다고 시작을 해서 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작권 환수에 대해서는 "좌익들이 미군을 떠나게 하는 공작이고, 이것은 김정은이한테 대한민국을 바치기 위한 교묘한 공작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이를 끌어내리면 우리 위험은 없어진다. 그렇다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은 아니다. 단지 사탄으로부터 목숨은 건졌을 뿐"이라는 발언도 했다.


신 내정자는 문 전 대통령을 '간첩'으로 규정했다.


2019년 10월 5일 한 영상에서는 "문재인은 여러 악행을 저질렀지만 최고봉은 안보 파괴"라며 "이것은 간첩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문재인 일당을 국사범으로 역사와 법의 심판대에서 심판해야 한다"라고 외쳤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 뉴스1


이 같은 발언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물 자체가 가관"이라며 "지금이라도 당장 지명 철회하는 게 답"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윤 의원은 "사람이 그렇게 없는지 되묻고 싶다. 쇄신을 하라고 했더니 더 막장으로 가는 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