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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서울대학교 학교 건물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전 경비원이 구조됐다.
11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일 오후 11시 22분쯤 서울대 기숙사 10층에서 "뛰어내리겠다"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5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112에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인근에서 순찰 근무 중이던 교통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했고, 교통경찰관 2명은 몸이 난간에 반 이상 넘어가 있던 상태의 A씨를 신속하게 구조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다.
당시 A씨는 음주 후 만취한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당하게 해고당하고 억울해 뛰어 내리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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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측은 경비원으로 일하던 A씨가 8월 초 사직했다고 밝혔다. 다만 "개인적인 사유로 직접 사직서를 제출했고, 권고사직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구조된 A씨를 가족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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