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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 가서 원나잇하려고 여자들 숙소로 초대했다가 죽다 살아났습니다"

남미에서 데이팅앱을 만난 여성과 원나잇을 하려던 남성이 정체 불명의 음료수를 먹고 목숨을 잃을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남미에 간 남성이 데이팅 앱에서 만난 여성의들과 원나잇을 즐기려다가 정체불명의 약을 탄 음료수를 먹고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콜롬비아를 찾은 한 아시아계 남성이 데이팅앱에서 만난 여성들이 준 음료수를 먹고 의식을 잃은 소식을 전했다.


이 남성이 의식을 잃은 사이 여성들이 그의 소지품들을 들고 달아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아시아계 남성 A씨는 콜롬비아에서 데이팅 앱을 통해 한 여성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Noticias Caracol


서로 대화를 하던 이들은 직접 만나기로 했다. A씨는 콜롬비아의 한 레스토랑을 약속 장소를 잡았다.


하지만 막상 이 여성은 자신의 사촌동생도 함께 있다고 레스토랑 대신 A씨의 숙소에서 음식을 시켜 먹으며 노는 게 어떻게냐고 제안했다.


화끈한 원나잇을 기대했던 A씨는 흔쾌히 이들의 제안을 수락하고 자신의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도착한 A씨는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했고 거기까지 그날의 마지막 기억이었다.


인사이트Dailymail


A씨는 "음식을 주문한 이후로는 아무런 기억이 없다. 눈을 뜨니 이미 3일이 지나있었고 병원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여성이 준 정체불명의 약물을 탄 음료를 먹고 정신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숙소 CCTV에는 여성들이 A씨의 짐들을 들고 달아다는 모습이 모두 포착됐다. 


이들 여성은 훔친 A씨의 카드로 무려 3,890달러(한화 약 52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결제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 여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