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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이바오 품에 안겨있던 '첫째 바오'가 '누룽지 판다'로 변한 사랑스러운 이유 (영상)

현재 사육사들이 쌍둥이 당 열흘 동안 번갈아가며 인공 포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사이트첫째바오와 함께 수면 중인 아이바오 / 에버랜드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푸바오의 뒤를 이어 '누룽지 색깔'로 점점 변해가고 있는 쌍둥이 판다 중 첫째. 녀석의 털 색에 담긴 비밀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에버랜드 - EVERLAND'에는 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근황이 올라왔다.


이날은 엄마 아이바오 젖을 먹다 포육실에 온 '1바오'와 포육실에서 엄마 젖을 먹기 위해 이동하는 '2바오'의 근황이 공개됐다. 현재 사육사들이 쌍둥이 당 열흘 동안 번갈아가며 인공 포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엄마 젖을 먹다 온 1바오에게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바로 털색이 누렇게 변해버린 것이다.


인사이트왼쪽부터 2바오, 1바오 / 에버랜드


인공포육실에 있던 2바오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누룽지 빛깔이 된 1바오. 언니 푸바오처럼 흙에서 구르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된 일일까.


이는 엄마 아이바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는 증거일 수 있다.


자이언트 판다의 타액에는 소화효소와 유익균 등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성분이 있어 침을 새끼에게 먹이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배변유도를 위해서도 혀로 새끼를 핥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인사이트체중 재는 1바오 / 에버랜드


이때 새끼의 털에 묻은 엄마 판다의 타액이 산소와 만나며 산화돼 분홍색을 띄다 점차 노란색으로 변해간다고 한다. 


중국에서도 자이언트 판다 새끼의 색깔이 짙을 수록 엄마의 사랑이 더 깊다고 보고 있다.


이에 1바오 역시 10일 동안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아 '누룽지 판다'로 변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송영관 사육사는 이와 관련해 에버랜드 블로그를 통해 "우리가 쌍둥이를 좀 더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엄마인 아이바오가 사랑과 배려를 듬뿍 묻혀 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기분 좋은 상상도 해보게 된다"고 전했다.


YouTube '에버랜드 - EVER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