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바다에 사람 떠다녀"...전라북도 군산 앞바다에 떠오른 남성 시신 (+정체)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다"...선유도 해수욕장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전라북도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 인근에서 시신이 떠올랐다. 해당 시신의 신원은 남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군산 해경은 이날 오후 5시 26분께 옥도면 흑도 남쪽 약 11km 해상에서 배를 타고 조업을 하던 선원에게 신고 접수를 받았다.


해상에서 조업을 위해 투망 작업을 하던 선원은 해경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다"라고 신고 접수를 했다.


인사이트바닷가에서 구조작업을 하는 해경 / 사진 제공 = 군산 해경


신고를 받은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물체를 확인했다. 선원 말대로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는 실제 사람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인한 실종 당시 A씨의 옷차림과 비슷했지만 실종된 지 며칠이 지나 육안만으로는 실종자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제공 = 태안해양경찰서


지난달 갯벌에서 실종된 50대 남성, 실종자와 일치 여부는 알 수 없어..."DNA 검사 등 조사 예정"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8시 30분께 선유도해수욕장 부근 갯벌에서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실종된 남성 A(50대)씨의 신고는 A씨와 함께 갯벌로 들어간 일행이 해경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군산 해경


해경은 선유도해수욕장 인근에서 발견한 시신을 두고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검사 등 종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종자 여부 확인에 걸리는 기간은 약 3~7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지난 3월 '2022년 해양 사고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와 부상자는 각각 99명과 313명으로 집계됐다.


해상추락·목격자 없는 실종·어구에 의한 신체 가격 등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 및 실종자는 68명이었다. 그 밖에 전복 사고·충돌사고·침몰 사고는 각각 13명, 6명,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