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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스님과 함께하는 화엄사 사찰 체험, 시작하자마자 신청 조기 마감됐다

화엄사가 주최하는 야간 사찰 탐방 프로그램이 접수 4시간 만에 선착순 마감했다.

인사이트'꽃스님'으로 유명한 범정 스님/ Instagram 'kkochsnim'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화엄사에서 진행되는 야간 사찰 탐방 프로그램이 신청 4시간 만에 조기 마감돼 화제다.


이번 사찰 탐방 프로그램은 SNS에서 '꽃스님'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범정 스님을 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목받았다.


지리산 화엄사는 5일 야간 사찰 탐방 프로그램 화야몽(華夜夢) 신청자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해 오후 3시 마감했다.


화야몽은 스님과의 차담, 기도 발원, 범정 스님과의 대화, 대웅전·강황전·사사자삼층석탑 설명 등으로 이뤄진 화엄사 야간 탐방 행사다.


인사이트Instagram 'kkochsnim'


이번 화야몽의 첫 번째 프로그램 지도 법사는 범정 스님으로 화야몽 참가자 22명과 만나게 된다.


저녁 8시부터 밤 10시까지 차담과 기도 서원쓰기, 범정스님과의 대화, 화엄사 순례 등을 진행한다. 참가자는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이 준비한 추석 선물도 받는다.


범정스님은 SNS에서 '꽃스님'이란 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려한 외모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는 현재 2만명 넘는 인스타그램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kkochsnim'


그는 "수행자는 꽃이며, 꽃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약 없는 누군가에게 제가 품은 향을 맡게 해주는 꽃다운 수행자요. 그래서 저는 꽃이 되고자 한다"고 꽃스님이라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SNS에 설명했다.


화엄사는 지난 8월 한 달간 6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호응도가 높자 매월 1회 특별 편성을 하기로 했다.


이번 달에는 오는 22일 오후 8~10시에 편성했고, 22명이 참가할 수 있다. 화야몽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야간 경내 탐방은 가능하다.


화엄사는 오후 9시까지 개방하던 산문을 지난 달 1일부터 자정까지 연장 개방했고, 한 달 방문객이 약 50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