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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첫 풀타임 출전해서 '철벽 모드' 가동 시작한 오늘(3일)자 김민재 스탯

리그 첫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가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팀의 묀헨글라트바흐 원정 경기 승리에 일조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김민재의 '철벽모드'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리그 첫 풀타임을 소화했고, 뮌헨은 4년 6개월 만에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승리했다. 


3일(한국 시간) 독일 바이에른 뮌헨은 묀헨글라트바흐 원정 경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뮌헨의 승리는 4년 6개월 만에 이룬 묀헨글라트바흐 원정 승리였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처음으로 90분 풀타임 경기를 뛰었다. 그가 이날 보여준 모습은 실로 대단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수치로도 증명된다.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에서 총 8번 승리하며 양 팀 최다 횟수를 기록했다. 팀 내 2위는 고레츠카로 그가 성공한 공중볼 경합은 3회였다. 


리커버리는 8회를 기록했고,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2회로 모두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도 91.4%로 이날 선발로 나선 선수들 가운데 3번째로 높았고, 롱패스는 3개 중 2개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옥에 티를 찾자면 지상볼 경합에서 3차례 모두 실패한 것이다. 


인사이트풋몹


김민재가 탄탄한 수비를 보여준 가운데 뮌헨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막시밀리안 뵈버가 헤더로 흘린 공을 이타쿠라가 다시 헤더로 연결하며 뮌헨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이후 뮌헨은 후반 13분 키미히의 절묘한 로빙패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사네에게 연결했고, 사네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균형추를 맞췄다. 


기세가 오른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2분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키미히의 코너킥을 2005년생 공격수 마티스 텔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인사이트Instagram 'fcbayern'


이 골로 2-1 역전승을 거둔 뮌헨은 리그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분데스리가 1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팀에서 4번째로 높은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키미히가 9.2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네 8.7점, 데이비스 8.3점 순이었다. 


소파스코어는 7.1점, 후스코어드닷컴은 6.96점으로 팀 내 중상위권 수준의 점수를 줬다. 


다만 독일 바바리안풋볼은 김민재에 대해 "오늘 바이에른 뮌헨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이타쿠라에게 '네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더 잘한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실제 뮌헨 수비진에서 벽이 됐다"며 극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cbayern'


소속팀 경기를 마친 김민재는 웨일스로 이동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9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두 차례의 A매치 평가전이 끝난 후인 16일엔 바이어 레버쿠젠전을 치른다. 


레버쿠젠 역시 뮌헨과 마찬가지로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고 있어 이 경기의 승패가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