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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쓰고 집 나갔던 20대 남성...실종 신고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강원도 삼척시에서 지난달 30일 실종 신고된 20대 남성이 오십천교 인근에서 물에 빠진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강원도 삼척시에서 지난달 30일 실종된 20대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일 삼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실종됐던 2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삼척시 오십천교 인근에서 물에 빠진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수색 중이던 119구조대원 등이 A씨를 발견해 인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지난달 30일 유서를 쓰고 집을 나갔다. 이후 이틀 뒤인 1일 실종 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지난달 31일 전국 80개 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극단적 시도 인원 2만 6,538명을 분석한 '2022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명 중 1명은 10~30대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20대가 전체의 27.9%(7,40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16.5%), 30대(13.6%) 순으로 나타났다. 


자살시도자 10명 중 9명은 충동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는 정신적 문제(3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인관계(18.9%), 말다툼 등(10.3%), 경제적 문제(6.6%)가 그 뒤를 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 자살시도자는 56%였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자살시도자의 자살위험은 일반인 대비 약 25배 이상으로, 자살 재시도 예방을 위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