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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단식 처음 봐" 황교안 비판하던 정청래, 이재명 단식엔 이런 반응 보였다

이재명 대표가 단식 투쟁을 시작, 공식 일정을 투쟁과 병행하고 있다.

인사이트정청래 최고위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투쟁을 시작하며 공식 일정을 투쟁과 병행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동조를 위해 하루 단식에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동의, 지지, 응원하는 차원에서 저도 내일 하루 릴레이 동조 단식한다. 많은 분들의 동참과 성원 부탁드린다"라며 동참을 예고했다.


이어 지난 2일 정 최고위원은 SNS에 영상을 올리며 자신의 동조 단식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단식투쟁천막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뉴스1


이와 함께 "내일, 모레 박찬대, 서영교 최고위원 등이 쭉 이어서 할 것"이라며 동조 단식이 릴레이로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4년 전 정 최고위원은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 당시 조금 다른 반응을 보였었다.


당시 황 대표는 지소미아 결정 취소,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및 공수처법 철회 등을 요구하며 청와대 분수 광장에서 돗자리를 깔고 가부좌를 한 채 농성을 하고, 밤에는 국회 본관 앞 천막에서 잠을 청했다.


인사이트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단식 후 첫 외부일정 '서울대 특강'에 나선 모습 / 뉴스1


당시 2019년 11월 21일 KBS1 '여의도 사사건건'에 출연했던 정 최고위원은 황교안 대표가 단식 투쟁을 하는 것에 대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출퇴근 단식 처음 봤다"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단식은 어떻게 보면 마지막 수단인데 지금 정기국회 중인데 야당 대표가 단식을 한다는 건 좀 안 맞는 콘셉트 같다. 단식할 때는 국민적 공감대, 동감,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 엉뚱하게 지금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인사이트뉴스1


또한 "황 대표는 나라가 위기다 이렇게 주장하지만 제가 볼 땐 황교안의 위기이고, 그걸 탈출하기 위해 단식을 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언했다.


야간엔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국회 본관 모처에서 잠을 청하고 아침에 단식장에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