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 선언한 날, 윤 대통령은 '우럭탕·꽃게찜·회' 폭풍 먹방

단식 돌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정기국회가 열리기 하루 전, 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

'폭력정권에 대한 국민항쟁'이라는 의견과 '민생·경제·정부 발목잡기'라는 의견이 서로 충돌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예고한 대로 국회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에 돌입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수산시장을 찾아 우리 수산물 살리기에 직접 나섰다.

지난 31일 윤 대통령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우리 수산물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여러 수산물 '먹방'을 찍었다.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 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

이날 윤 대통령은 대하, 장어, 오징어 등이 있는 1층 활어패류 판매장을 둘러봤다. 이곳에서 우럭, 꽃게, 전어 등 우리 수산물을 직접 구매했다.

그뒤 2층으로 올라가 식당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우럭탕, 전어구이, 꽃게찜 등 제철을 맞은 우리 수산믈 메뉴로 먹방을 했다.

윤 대통령은 우럭탕에 매료돼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이후 국물까지 추가해 깔끔하게 그릇을 비웠다.

우리 수산물을 먹고 있는 윤 대통령 / 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

먹방을 마친 윤 대통령은 식당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으며, "장사 잘 되시기 바란다"라며 덕담을 건네고 자리를 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우리 수산물을 직접 구매한 뒤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장'에 방문해 구매 영수증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받았다.

이날부터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

지난 7월, 윤 대통령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전통시장에서 환급 행사를 상시 실시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는 수산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한 뒤 영수증을 제시하면 구매가의 30%를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루 최대 2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