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5일(일)

83년 만에 '폐원'하는 서울백병원... 마지막 기념 촬영하고 눈물 쏟은 의료인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장수영 기자 =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오늘 마지막 진료를 끝으로 폐원 절차를 밟는다.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으로 개원한 이후 83년간 진료를 이어온 서울백병원은 31일 마지막으로 더 이상 환자를 받지 않는다. 병원은 향후 폐원 절차를 위해 일부 행정 기능만 유지하게 된다.


진료 마지막 날 점심시간에 맞춰 의료진 등 교직원들이 기념촬영을 위해 출입문 앞으로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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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을 마치고 교직원들은 그동안 동고동락한 동료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손을 꼭 붙잡는 등 서로를 위로했다.


진료 종료일을 맞았지만 서울백병원 폐원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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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원 결정을 시작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재단인 인제학원과 교직원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생겼다. 일부 직원들은 진료 종료가 되더라고 재단의 전보 조치 등에 불응하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