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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축구선수' 세계 2위한 이천수가 '기분' 묻자 우승자 호나우지뉴가 보인 반응

호나우지뉴가 과거 '못생긴' 축구선수 우승 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고 놀라운 답을 했다.

인사이트YouTube 'EA SPORTS TM FIFA 온라인 4'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나는 우승만 생각해~"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과거 외모 비하를 당했던 희대의 사건을 두고 유쾌하게 반응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EA SPORTS TM FIFA 온라인 4'에는 최근 방한한 호나우지뉴가 이주헌, 박종윤, 임형철 그리고 이천수와 함께 방송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호나우지뉴는 먼저 한국팬들이 보내는 애정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EA SPORTS TM FIFA 온라인 4'


그는 "이곳(한국)은 아마도 세계에서 저를 가장 따뜻하게 대해주는 곳 중 하나라고 꼽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 자리에 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 조만간 또 방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호나우지뉴는 "만약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에서 (독일이 아닌) 대한민국을 만났다면 어땠을 것 같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호나우지뉴는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결과를 알 순 없지만 그래도 브라질이 어떤 팀과 붙었어도 우승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한일 월드컵 이후 열린 한국vs브라질 평가전에서 한국은 2대3으로 패했다.


YouTube 'EA SPORTS TM FIFA 온라인 4'


YouTube 'EA SPORTS TM FIFA 온라인 4'


재밌는 질문도 나왔다. 이천수는 "2006 독일 월드컵 전 인터에서 '세계에서 제일 못생긴 축구선수'를 뽑았는데 형(호나우지뉴)이 1위고 내가 2위, (카를로스) 테베즈가 3위였다.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호나우지뉴는 "맞는 말이잖아"라며 "난 우승만 생각해서 신경 안 써. 어차피 우승하면 그만이야"라는 축구 전설다운 대답을 해 감탄을 자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EA SPORTS TM FIFA 온라인 4'


한편 호나우지뉴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5년 발롱도르, 2004년과 2005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선수 시절 인간계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EA SPORTS TM FIFA 온라인 4'